예수님께서는 아는 것만 많고 행하지 않는 사람을 키우신 일이 없다. 예수님의 말씀을 많은 사람들이 들었다. 그러나 이를 듣고 그대로 행하는 사람은 흔치 않았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산상수훈이라 불리는 긴 가르침을 “모래 위에 지은 집과 반석 위에 지은 집의 비유”로 마치신다.

말씀을 듣고 그대로 행하는 사람은 마치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사람과 같다고 말씀하신다. 이렇게 사는 인생은 진리의 말씀 위에 세워져 가는 인생이다. 인생의 집을 지어 가는 과정에 쉬운 일만 있을까? 결코 그렇지 않다. 비도 내리고, 홍수도 나고, 바람도 분다. 비 바람이 그 집을 피해가지 않았다. 그 집 안에도 비와 바람이 들이쳤다고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집은 무너지지 않는다. 그 기초인 반석 덕분이다. 반대로 말씀을 듣고서도 말씀과 전혀 무관하게 삶을 살아간다면, 이런 사람의 삶을 두고 예수님께서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다고 말씀하실 것이다.

몇 가지 질문들이 내 머리 속을 스치고 지나간다. 말씀이 얼마나 나의 삶의 원리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가? 나는 무엇 때문에 살아가는가? 에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생명을 구원하셨는가?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가? 나의 자랑할 것이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아무것도 없는가?

인생의 새로운 막을 시작하려는 지금, 나의 삶이 어디 위에 세워져 가고 있는지부터 돌아보아야 할 때이다. 분주한 마음을 사로잡아서 가장 근원적인 질문들 앞으로 데리고 가 보았다. 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산다. 내 안에 사는 것은 그리스도이시다. 그리스도께서 죄 가운데 죽은 나를 구원하셨다. 십자가 외에 나는 아무 것도 자랑하지 않겠다. 성령 하나님께서 내 안에 계셔서 이와같이 대답하게 하신다. 성령께서는 나의 지독한 죄성과 연약함을 뛰어 넘으신다. 나의 삶에 이 고백에 합당한 말과 행동의 변화를 허락하실 충분한 능력이 있으시다. 새로운 시작점에 서서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할 수 있기를 구한다.